치앙마이에서 뭘 할 수 있을지 검색하다보니
재즈바가 또 유명하더라고요.
3대 재즈바~~ 뭐 이런거 해서
유튜브나 블로그 다 찾다 보니
치앙마이 재즈바 추천은 많은데
극 I 인 저와 일행에겐 맞지 않아 보였어요.
그래서 적당하게 안주도 먹고
라이브 세션도 즐길 수 있는
그런 곳을 찾다가 발견한
마췌..? Ma chue 라는 곳입니다.
엄청 고급스러운 곳은 아니에요.
처음에는 그런 곳인줄 알았는데
아무튼 아니였어요.
그냥 조용하게 라이브 세션을 즐기고
편안한 자리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으로
즐거운 곳이였습니다.
뒤에 스크린은 서울에서 드라이브 하는 그 유튜브를
계속 틀어두더라고요.
여기 도당체 컨셉이 뭔지...
약간의 디테일들이 다 아쉽지만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낸 곳이라
소개해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메뉴판!
음료는 시그니처가 있긴했지만
술맛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
맥주를 시켰습니다.
안주거리는 기본적인 안주들은 몇가지 되지 않고
퓨전요리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치앙마이의 음식이 좀 있어서
경험해보기에 좋았어요.
님만해민 재즈바 Machue 분위기는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매우 어두운데 또 적응하니 괜찮아지더라고요.
사실 저희 예약하고 왔는데요.
사람이 많을까봐 10분 일찍 왔는데
진짜 저희밖에 없었어요.
심지어 예약했냐고 묻지도 않더라고요.
그래서 따로 말을 안했는데
아마 저 맥주 뒤로 보이는
셋팅된 자리가 저희자리였던 것 같아요.
근데 저희가 근 세시간 가까이 앉아있는데
두테이블 더 들어왔어요.
그래서 저 유령자리는 끝까지 채워지지 않았답니다.
어떤 가수와 노래가 나올지는
인스타그램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저희는 Tan Tan 의 세션을 들었는데
음~~ 아는 노래들을 많이 불러주셨고
비음없는 목소리가 정말 듣기 좋았습니다.
이게 바로 저희만을 위한 단독 콘서트 랄까요.
진짜 부담스러웠어요.
근데 또 오히려 내향인이지만
오늘만은 조용히 음악에 집중하고 싶은 사람이라는...의
컨셉인 사람으로서
쉽게 못하는 경험을 한 것 같아
좋은 저녁이었습니다.
음식은 15정도 안네 모두 준비되었는데요.
바질 파스타와 치킨네조각+맥주피처 세트였어요.
가격은 무난하다고 생각되어 시켰는데
양을 생각하면 정말 비싼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이는 파스타는 진짜 주먹보다 적게 나왔고
치킨도 주먹만한 무더기밖에 없었어요.
근데 또 간이 딱 맞는게 맛은 좋아서
이걸 좋다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좀 그랬지만
2차의 느낌으로 오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식사하기엔 좀 무리 입니다.
메뉴도 가격도요.
한국 강냉이 주듯이 주는
외국스타일 강냉이가
계속 제공되었어요.
이것도 왠만한 시네마 팝콘 만큼
맛있게 먹었습니다.
두번째 안주로 시킨
감자튀김과 치앙마이 퓨전 닭고기
그리고 깔라마리 튀김입니다.
각각 참 적당한 양 같아 보일 수도 있겟지만
이게 바로 원근법 뭐 그런거...
진짜 음식들이 어쩜 이렇게
주먹만큼씩 나오는지
양에 안차서 메뉴를 여러게 시켜야 하는
불상사가 생겼습니다.
맛은 각각 특색이 있어서 맛있어요.
깔라마리는 무난하고
감자튀김에 같이 나오는 트러플 마요네즈가
진짜 기깔나는 맛입니다
원해 트러플 안좋아하는데
요건 진짜 싹 긁어 먹고 싶은 맛이었어요.
치앙마이식 닭볶음은
향신료싫어하시면 시키지 마세요!
근데 저는 방아잎 같은 향 좋아해서
조금 짭짤했지만
술안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처음엔 창 맥주 피쳐로 마셨는데
확실히 좀 맹맹하더라고요.
창은 그냥 편의점에서 콜드브루로 드세여!
그래서 두번째 피처는 아사히로 시켰는데
뭔가 이것도 애매 한데
그 앞에 마신 것 보단 탄산이 좀 더 있어서
그냥 저냥 마셨습니다.
칵테일을 마셔볼걸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화장실은 1층에 있어요.
남 여 구분되어 있는데
전체적으론 깨끗한데
아주 기본적인 오픈 준비 제대로 안된 느낌이
아쉬웠어요.
두번째 세션도 봤는데
다른 악기가 추가되니까
또 재미나더라고요.
1층에서 보이는 모습은 이렇게 되어 있어서
2층에 앉지 않아도 공연은 잘 즐 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치앙마이 재즈바 Machue의 아쉬운 점을 뽑자면
음식이 너무 적고
직원 교육이 좀 필요한 것 같아요.
서빙은 모두 괜찮았는데
여기 매니저로 보이는 여자가
거의 파자마 입고 일을 하더라고요.
( 다른 서빙하시는 직원들은 정장인데
혼자서 분위기에 맞지 않아
정말 매니저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구글리뷰도 보통 테이블별로 리뷰 이벤트를 할텐데
굳이 사람수대로 적어달라고 부담스러웠습니다.
손님이 들어오는데 주방 직원들은
1층 당구대에서 시끄럽게 계속 당구치고요.
주문 할때도 라이브 세션 전에도 계속 시끄러웠어요.
(라이브세션한 뒤로는 음악에 묻히기도 하고 조용해졌지만
그래도 좀 무게감 있는 곳이다 생각하고 왔는데
전혀 그렇지는 않았어요. 참고만 하셔요! )
저희는 트래블로지 묵었는데
걸어서 10분이고 길도 나쁘지 않았어요.
또 서빙해주시는 직원들도 좋으셨고
음식도 맛있었습니다.
음악도 좋고 스피커가 무엇보다 만족스러웠어요.
내부에서 보는 모습이랑
밖에서 보는 모습이에요.
진한 우드톤이 정말 마음에 드는 곳인데
사람이 너무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드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조용한 치앙마이 재즈바를 찾고 계신다면
완전 추천 하는 곳이에요!
물론 너무 사람이 없는 곳이지만
충분히 경험해 보기 좋은 곳이고
다음에 간다면
한번 더 저 Tan Tan 음악 들으러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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