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저렴하게 한달살기가 가능한 나라는 바로 동남아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도 한국생활 수준을 즐길 수 있는 말레이시아 한달살기가 유명하다.
말레이시아 여행 정보
말레이시아는 한국인은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다. 관광목적으로 입국하는 경우 최장90일까지 가능하며 1년동안 180일이간 머물 수 있다.
사실 2024년 1월 이전까지는 입국을 위해 해야하는 일이 없었는데 올 1월부터는 MDAC등록을 입국하기 전 3일 이내에 해야한다.
이 디지털 입국 카드를 등록하지 않으면 입국심사에서 엄청난 시간을 허비할 수 있으니 꼭 미리 해두고, 이메일로 전송되는 pdf서류도 꼭 챙겨두자. 최근 중국사람들은 최대30일간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게 되면서 비교적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늘어났다는 점은 참고해야한다.
언어는 말레이어를 주로 사용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다. 화교 대부분은 중국어로 소통이 가능하며, 어떤 경우에는 화교처럼 보여도 중국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말레이시아는 서쪽과 동쪽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수도 쿠알라룸푸르가 있는 곳은 서쪽이다. 코타키나발루와 같은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곳으로 가려면 동쪽으로 가야한다. 다만 동말레이시아는 서말레이시아보다 물가가 조금 더 비싸고 도시적인 면보다는 자연에 가깝다.
그래서 한달살기를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동쪽 혹은 서쪽으로 떠난다. 코로나 이전에는 한국과 비교해서 훨씬 저렴한 물가를 가지고 있었는데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물가가 실시간으로 치솟고 있다.
그래서 거의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물가를 형성하고 있다. 조금 더 저렴한 품목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과일은 확실히 다양하고 맛있다. 그리고 야채는 비교적 저렴하다. 하지만 기타 다른 물건들은 조금 더 저렴하거나 한국과 같은 가격대이다.
쿠알라룸푸르와 같은 도시 주변에만 지내봐서 서말레이시아를 기준으로 보자면 쇼핑을 할 수 있는 대형 몰이 정말 많이 있다. 그리고 장을 봐서 먹을 수 있는 롯데마트와 같은 깔끔한 마트도 많이 있다.
보통 Jaya grocery를 많이 이용하고 NSK에서 대량으로 식자재를 구할 수 있다. 대형 몰 지하에 있는 마트도 있다. 무인양품이나 니토리와 같은 생활용품을 구할 수 있는 곳도 있는데 퀄리티가 좋아서 식기나 이런 것들은 여기서 구매해서 샀다. 무인양품은 한국에 비해 조금 비싼 감이 있는데 세일을 할땐 한국보다 저렴해지니 그때를 노리는 것도 좋다.
한식당은 굉장히 많이 있다. 특히 한국인들을 비롯한 다양한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몽키아라 지역은 도심 중심부와 가까우면서도 10분거리에 이케아가 위치해 있는 아주 노른자땅이라는 것이다. 아직 이 나라의 부동산이 어떤 곳이 좋은지 전혀 모르겠지만 몽키아라의 땅값은 아주 비싸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것이다.
그래도 한국식당이 많이 있고, 교민 사회가 잘 형성 되어 있어서 한달살기를 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대부분의 콘도에 수영장이 모두 마련되어 있고 헬스장은 기본이다. 서울에서 구할 수 있는 역세권의 원룸 월세에 조금만 더하면 말레이시아에서는 이 모든 걸 누릴 수 있다.
한달살기 준비
우선 말레이시아 한달살기를 하려고 하면 집을 구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여기서는 잡음이 좀 많다. 어느나라를 가나 동일하지만 이상한 집주인이 많기 때문인데 일반적으로는 나쁘지 않다.
화교들은 비교적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그 사이에서도 이상한 사람은 있기 마련이니... 꼭 에어비앤비는 후기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예약해야한다. 정말 말도 안돼는 꼬투리를 잡아서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거나, 청소요금 청구 등이 있다.
네이버 카페에 보면 마*말레이시아라는 곳에서 이런 정보들을 많이 볼 수 있으니 정보를 많이 찾아보고 결정해야한다.
한번씩 앞서 언급한 네이버 카페에서 한인들이 방을 한달이나 두달 렌트를 하기도 한다. 한국에 나가는 기간동안 집을 비워두지 않기 위함인데, 이러한 방이 있다면 직접 연락해보고 렌트해서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따로 구매하기는 아깝고 없으면 불편한 용품들이 다 준비되어 있기 때문. 그래도 사기꾼을 만나지 않도록 확인하고, 증거를 남기고 꼼꼼하게 살피는 것은 어느 인종에게나, 어느 사람에게나 해야한다.
말레이시아 한달살기 주의점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신경써야 하는 것은 바로 국교인데 이들의 종교는 무슬림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중국화교들과 인도문화를 많이 받아들이고 있고, 중동의 문화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래서 비교적 정말 자유로운 나라인가 싶지만 그 안에 숨겨져있는 현지인들이 느끼는 차별은 극심하다.
그리고 할랄음식과 제품을 구매해야하는 무슬림 사람들을 위해 '불결한' 술과 돼지고기는 따로 판매되고 있다. 계산도 꼭 그 정해진 카운터에서 미리 해야하고, 그런 제품을 무슬림 직원들이 만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이런 제품을 팔지 않는 곳도 종종 있으니 잘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만약 한번에 모아두고 파는 곳이 있어서 아무렇지 않게 다 담았는데 계산할때 앞에 무슬림직원이 있다면 내 장바구니를 잘 살펴야 한다. 술이나 돼지고기 등 그들이 불결하다고 생각하는 물품을 그들이 계산하게 두면 안된다. 진짜 복잡한 나라다.
또 주의해야하는 건 말레이시아의 뜨거운 온도와 극심한 습고 그리고 내부는 한 겨울보다 추운 에어컨 바람이다. 이 온도차가 너무 극심하다 보니 처음에 몇일은 냉방병으로 고생을 했었다. 그래서 냉방이 되는 식당을 가거나 대형 몰로 갈때는 긴 옷을 준비해야한다. 바람막이나 만만한 가디건이 있으면 좋다.
그랩이 비교적 싸기때문에 걸어다닐 일은 많이 없겠지만, 만약 인도를 걷게 된다면 조심해야한다. 인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거리가 많이 있을뿐만 아니라 길거리에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니는 개들이 많기 때문이다. 광견병에 걸린 아이들도 많이 있기때문에 진짜 조심해야한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한국에서 원터치로 펴치는 우산을 가지고 오는 것이 좋다. 개 내쫓기 용.
이렇게 말레이시아 한달살기를 위해 알고 있으면 좋을 내용들을 알아보았다. 이런 점들을 유의하고 말레이시아로 입국하면 조금 더 안전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말레이시아사람들은 어떤 문화권의 사람이든 간에 비교적 다들 친절하고 순수하다. (개인적으로 관광지에 있는 사람들 빼고)
말레이시아여행에 도움이 되는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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