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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덕수궁 하얀건물 이름 석조건물 지어진 이유 석조전 1910년부터의 역사

덕수궁을 방문했다면 눈길을 사로잡는 아름답고 웅장한 건물들을 볼 수 있다. 특히나 덕수궁 하얀건물 이름은 석조전이라고 하는데 이 곳은 무엇을 했던 곳인지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알아보자. 



우선 덕수궁은 기본적으로 1897년에 세워진 대한제국의 황국으로 사용되었다. 고종이 이 곳을 사용했다. 원래 이 곳은 성종의 형 월산대군의 사저였으나 1592년 임진왜란 이후부터 궁이 모두 소실되었기때문에 임시 궁궐로 사용되었다. 그래서 이때는 정릉동 행궁이라고 불리었고 광해군때는 경운궁이라는 정식 이름이 붙었다가 다시 별궁이 되었다. 


그 후에는 다양한 사건에 의해 주인이 왔다갔다하며 역사를 함께 했다. 대화재로 소실되었고 지금 알려져 있는 이름 덕수궁은 1907년부터 지어진 것이다. 

덕수궁 석조전

이번에 알아보고자 하는 석조전은 1910년에 준공되었다. 석조의 뜻은 '돌로짓다'인데 외관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이는 대한제국시대에 서양식으로 지어진 것이다. 
덕수궁에 있는 이 하얀 건물 석조전의 동관에서 보면 분수대가 있는 서양식 정원도 함께 볼 수 있다. 이 풍경과 어우러지는 전통 궁 건물을 보면 감회가 새롭다. 


이 건물은 영국사람인 J.R하딩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총 3층 건물이다. 르네상스식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화강석으로 지어져 덕수궁에 있는 다른 서양식 건물과 차이를 가지고 있다. 


건물 내부를 보면 앞부분과 동서양면으로 설치된 발코니가 있다. 이러한 새로운 방식의 건물을 통해 대한제국이 근대화에 한발자국 나아갈 수 있었다. 

돌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있는 1층에는 접견실과 귀빈대기실이 있으며 대식당 또한 있다. 고종은 여기에서 고관대신을 비롯한 외국 사절단을 만나기 위한 접견실로서 사용했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면 황제와 황후의 침전 그리고 다양한 방들이 자리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지층에는 시종이 지내는 방을 비롯한 부속시설들이 위치해 있다. 

덕수궁 하얀건물 들어가는 방법


현재 덕수궁 석조전은 대한제국역사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비록 일본에 의해 훼손되었을때는 일본의 미술품을 전시하여 미술관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1946년부터는 미소공동위원회가 이곳을 사하였고 48년도부터 50년도까지는 유엔한국위원단의 사무실로 사용된 이력이 있다. 현대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궁중유물전시관으로 사용되었으나 현재 경복궁으로 이전하였고 석조전은 대한제국역사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덕수궁 하얀건물인 석조전 내부에 1층과 2층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덕수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이 필요하다. 

덕수궁 석조전 관람 예약하러가기

대신 지층에 있는 전시실은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9시30분부터 17시 30분까지만 가능하다. 그리고 입장마감은 17시라서 일찍 와야 한다. 따로 관람에 드는 요금은 없으나 덕수궁 입장권을 구매하여야 한다. 



따로 해설사과 동행하여 제한관람을 하게 되는 1층과 2층전시실을 보는 것은 45분간의 일반해설 혹은 65분에서 70분가량의 심화해설 두가지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다. 

심화해설은 매일 두번 들을 수 있는데 각각 9시30분과 16시30분이다. 월별로 주제가 정해져있다. 한가지 주제는 대한제국 황실 가족에 대한 것인데 이 주제 아래 고종과 순종 그리고 영친왕의 대한제국 황실 가계와 각 인물들의 생애를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다. 

또다른 심화해설 주제는 대한제국 역사에 관한 것이다.

대한제국이 선포된 배경과 그 의의에 대해 알아보고 자주적 근대화를 위한 제도 개혁과 외교정책 등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사전예약은 관람일 일주일전의 오전10시부터 가능하며 1인당 최대 5매까지 예약할 수 있다. 한 타임에 15명으로 선착순이므로 대기했다고 빠르게 예매하는 스피드가 필요하다. 현장예약을 따로 불가능하므로 꼭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해야한다. 


아 그리고 내국인이 현장 예약을 할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만 65세 이상이거나 외국인일때 가능하다. 하지만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관련 신분증을 제시해야하므로 해당사항이 있다면 꼭 준비해야한다. 만65세 이상인 분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이 두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되고 외국인은 여권이나 외국인 등록증 중에 한가지를 선택하여 제시하면 된다. 

국가문화유산포털 캡쳐


화요일부터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의 시간표를 참고하여 예약을 해야한다. 심화와 일반 중에 어떤 해설을 들을 것인지 선택하여 시간에 맞춰 방문해야한다. 예약확인은 예약자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통해 확인하거나 혹은 접수증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너무 일찍가도 입장이 어려운데 관람시간 3분전부터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위에 있는 다른 아름다운 건물을 구경하기도 하고 석조전의 외관을 살피다가 시간맞춰 입장하면 될 것 같다. 

영어 해설을 듣기원하는 외국인은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사전 예약이 불가능한 외국인들을 위해 11시50분과 14시50분에 있는 영어해설시간에는 현장 예약이 가능하다. 이때 외국인과 동반한 내국인은 한명만 가능하다.

외국인은 여권이나 외국인등록증과 같은 신분증을 제시해야만 가능하다. 덕수궁을 입장한 후에 석조전 대한제국 역사관 안내데스크를 통해 할 수 있다. 이 또한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제한 인원은 최대 20명이라 한국어 해설에 비해 조금 더 널널한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미리 예약을 하고 석조전의 내부를 관람하게 된다면 역사를 조금 더 가까이서 직접 보고 알 수 있는 좋은기회가 될 것 같다. 덕수궁 하얀건물의 외적인 모습뿐아니라 그 내면을 보는 것은 흥미진진한 여행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