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본가를 다녀왔어요.
한국에서 오래 된 것도 아닌데
저희가 머문 곳 바로 앞 몰에
본가가 있길래
참을 새도 없이 다녀왔는데요.
점심먹으러 한번
저녁 먹으러 한번
총 두번이나 방문한 곳입니다.
저희가 방문한 곳은
자카르타 네오소호 몰에 위치한 곳인데요.
지하로 내려오면 다양한 식당이 있어요.
특히 이 몰에는
짜장면집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한식집이 많더라고요.
뭔가 한류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어요.
이런 식당에 한국인 비율보다는
확실히 외국인 손님 비율이
더 높아 보이더라고요!
네오소호에 있는
자카르타 본가에 가면
한복을 입고 계신 현지 직원분이 계세요.
그리고 들어가면
다들 어서오세요 본가입니다~를
외쳐주시는데요.
일식집가서 이랏샤이마셍을 들은
일본인들의 기분이 이랬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아무턴 본가는
세계 다양한 나라에 퍼져 있어요.
해외에서는 특히 인도네시아와 중국에
많이 있는 걸 볼 수 있네요.
이 중 어느 곳에 계신 교민과 여행자분들은
든든하겠어요잉~
점심때 방문했을때는
12시가 되기 직전에 들어가서 그런지
따로 웨이팅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두번째 식사는
저녁이었는데요.
먹을 생각없다가 갑자기 돼지갈비가 땡겨서
들어간 것이어서
저녁 7시들어가니 앞에 웨이팅이
좀 있었어요.
그래도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고
10-15분정도 기다리니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메뉴는 아래와 같은데요.
일반 식사메뉴도 단품으로 주문가능하고
평일 점심메뉴로
오징어 볶음 정식도 판매하고 있어요.
본가 우삼겹은 특히 원조로 유명하죠.
거기에 더해 백종원쓰앵님의
손맛 레시피로 완성되는
다양한 한그릇 음식도 많이 있어서
점심때도 저녁때도
부담없이 찾을 수 있겠어요.
식사자리에는 이렇게
우삼겹먹는 방법을 백종원 선생님이
알려주고 계세요.
점심에 갔을 때 저는
차돌된찌를 먹었어요.
본가 차돌된장찌개를 시키면
이렇게 비벼먹을 수 있는 그릇과
무생채,콩나물,상추를 함께 주더라고요.
차돌된장찌개는 건더기도 많은데
차돌의 느낌보다는 그냥 고기 넣은 된찌?의
느낌이 더 강했던 거 같아요.
밥은 약간 진 느낌은 있었지만
찰기가 많이 돌아서 그런가 하고
넘길 수 있는 정도였어요.
밑반찬도 김치랑 어묵(?)뭐시기가
같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다 먹고나서는 디저트도 주세요.
이건 직원분들이 눈치껏 주시는게 아니라
요청을 하면 주시는 것 같아요.
저도 다른 후기 보고 요청해 봤는데
차랑 커피 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어요.
차는 음.. 달달한 맛의 과일차느낌이었고
커피는 믹스커피에요!
그리고 이건 저녁에 갔을 때 인데요.
고기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다양한 찬이 있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쌈도 길게 하나 나오고요.
다른 반찬들은 리필이 가능했어요.
아 그리고 소고기 미역국도 나와요.
고향의 맛이 담뿍 느껴지는
모두가 아는 그 미역국이에요.
맛있어요.
고기를 주문하면 테이블에서 구워먹을 지
아니면 구워진 걸 먹을 지 선택가능한데요.
사실 한국인에게 이 옵션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무조건 불은 내 앞에 있어야 하는것을..
아무튼 저희는 직접 굽는 걸 선택했는데요.
한국은 숯을 고기 굽기 좋게 해서
가져다 주시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불을 붙이고
바로 가져 오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화력이 아주 강해서
고기 다 태워먹을뻔 봤어요.
삼겹살 다 구워먹고 나니까
불 상태가 최상이더라고요~~
아 그리고 우리 눈앞에서 직원분이 구워주시는데
답답함에 참지 못하고 저희가 구웠습니다.
이건 그냥 제 성격상 그런건데
왠지 고기 다 태워 먹으실 것 같더라고요..
화력때문에 이미 초반에 구우실때부터
한점이 타고 있어서..
저희가 굽겠다 했습니다. 후후
요건 돼지 갈비에요.
2인분인데요.
생각보다 양이 푸짐하더라고요.
열심히 굽굽해서 먹었습니다.
왜인지 구워진 사진은 하나도 없네요.
고기를 얼추 먹고는
맛보기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주문했어요.
육수가 정말 맛있더라공요.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비빔냉면입니다!
일반 비빔냉면에 육수를 부어서
물같은 비빔냉면으로 먹으면
진짜 댓맛!
정말 맛있고 찐합니다.
너무 달지도 않고
오랜만에 맛있는 냉면 먹었어요.
돼지갈비랑 삼겹살
그리고 맛보기 냉면 두종류
공기밥까지 하고 나니
총 722,678 루피아가 나왔어요.
거의 한국돈 6만 얼마인데요.
확실히 서비스차지에
레스토랑피까지 붙으니까
로컬 음식들에 비해 부담스럽긴 하네요.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예전에는 여행가면
현지식을 주로 먹고
한식을 찾지는 않았는데요.
점점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한식을 찾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어떤 곳은 가면 중국인이나 현지인들이
거의 야매로 하는 곳도 있고 해서
맛이 정말 천차만별에
차라리 안먹는게 더 낫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이런 걱정없이 갈 수 있는게
바로 자카르타 본가 인것 같아요.
백정원 슨생님이 관리를 정말 잘 하시는 건지
완전 빼박 한국 맛입니다.
그래서 해외에서 보장된
맛있는 한식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본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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